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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줄모르는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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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3-28 13:10 조회1,147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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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싸이 음악이 2014년 5월 31일까지 유튜브 사상 최초로 조회 수 20억 건을 초과하는
기록 세웠다
싸이는 데뷔 처음부터 “ 자신은 B급 문화를 주도하겠다” 고 선언한 바 있다
결국 자신이 세운 목표를 이룬셈이다.
그가 선언한 B급 문화는 서구 유럽문화권에서는 “키치 문화”로 취급 받는다.
이는 다시 말해 저질문화라는 말이다.
강남 싸이 열풍이 거센 바람을 일으켰던 것은 분명 좋은 현상이다.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클 때 수여하는 4등급인 옥관 훈장까지 받았으니 말이다.
싸이뿐 아니라 아이돌 가수, 영화, 등 예술 부문에서 그 바람이 잦아 들 줄 모른다
한 시대에 유행처럼 퍼져나가는 이러한 현상은 그 나라의 민족성을 논하지 않고는
대변할 길이 없다.
우선 첫 번째로 우리는 “흥”이 많은 민족이다.
다른 나라에서 우리 민족을 보고 “ 흥분을 잘 하는 민족”이라고도 부른다.
좋은 말인지 비아냥거리는 말인지는 분별이 잘 안되지만 기분이 좋다는 느낌은 않든다.
이는 분명 쏠림현상이나 냄비현상과도 비슷한 뉘앙스를 품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본래 사람이란 흥분상태가 솟구치면 이성의 체계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이성의 체계가 무너지면 무질서한 언동을 하게된다
그래서 너무 기쁠 때 말하게 되면 신의를 잃기 쉽고, 너무 화 날 때 말하게 되면 인격을 의심받기 쉽다는 말이있다
둘째로는 질줄 모르는 민족이다
개성이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서구 유럽은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 개성을 반영하여 학예나 문예 부흥이 휘몰아 쳤다.
우리는 훨씬 이전부터 현세적 욕구를 추구하는 반 중세적 정신이 밑바닥에서부터
꿈틀거리고 있었다.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개인이나 작은 집단이 대항하고 맞서 싸워왔다
“성”을 버리고 백성을 두고 도망가는 왕은 있었어도 그런 백성은 없었다.
왕이 항복해도 신하는 항복하지 않는 민족이다. 외세의 침략이 있을 때면 백성은 늘
외로운 싸움을 해야만 했다. 승전 소식을 듣고도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울까 두려워하는
왕은 있었어도 왕을 능멸하는 백성은 없었다.
상하 관계의 소통이 부재해도 각자가 알아서 해결하는 묘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이것 또한 과거 지역 촌락사회 때는 먹혔다. 그러나 도시 이동화 시대나 세계가 지구촌인
시대에는 입장이 다르다. 부분과 전체가 소통되어야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있다.
질줄 모르고 이길 줄도 모르는 싸움을 한다. 져보질 않았으니 이길줄도 모른다
셋째는 평정을 잃지 않는 민족이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의 커뮤니케이션은 지나침이 없이, 그렇다고 모자람도 아닌
평정심을 잃지 않는 리더의 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당사자들은 보이지 않는 묘한 “수”도 곁에서 보는 훈수꾼
눈에는 쉽게 띤다. 그것은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고 보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의 주관적인 현상에서 빠져나와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최근 항공사의 이사가 불언 불행으로 온통 나라가 시끄럽다. 이제 그 쯤 했으면 되지않았을까
싶은데도 연일 검색 상위순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문득 부루즈아(여기서는 경제적 지배계급)에대한 프롤레타리아의 대 공습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든다.
너 잘 걸렸다는 식으로 아주 작심을 하고 분해를 해버릴 기세다.
이는 자본주의 체제에 기득권 세력을 노동자 계급의 가차 없는 반격이 아닌가 싶다
역시 한 쪽으로 쏠리고 있다. 비난과 질책의 도를 넘어 이제는 측은한 생각이들어
여론이 역전될 조짐을 보인다 마녀사냥이라고 여성계에서도 슬슬 반기를 들고 나섰다.
그만한 위치나 지위에서 그 정도 위세쯤은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쪽으로 여론이
기울어지고 있다. ‘도’ 가 지나치면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잘못한걸 알고 반성하는데도 계속 추궁 하는 것도 썩 좋지 않은 모습이다.
이것 또한 중용을 벗어난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느 조직을 이끄는 리더든 신의를 잃고 예의를 잃어버린 리더의 소리를 누군들 듣고
동조하겠는가?
결국 ‘흥분을 잘하는 민족’이라는 외부의 시선을 벗어날 수 없다
감성의 지배로 이성의 체계가 무너지지않는 리더의 목소리!
다그쳤다가도 얼러서 응어리가 남지 않는 모성애적 리더십! 이것이 시대에 적절한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이 아닌가 싶다.
우리 민족의 특징은 경우에 따라 여흥을 즐기는데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는
충분하지만 리더가 보여주어야 하는 자리에서는 어울리지 않을 때가 많다.
한류열풍에는 강세지만 리더가 사용하는 목소리에는 적절치가 않아 고려해 볼 문제다.
“흥이 많은 민족”의 특징을 한류열풍뿐 아니라, 수준 높은 정신적 문화도약에도
대입했으면 좋겠다.
빈번하게 외세의 침입과 전란 속에서도 흥을 잃지않은 민족이였다.
깊은 애환과 공허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도 평정을 잃지않던 민족이다!
피난길 속에서도 소리로 고된 삶을 노래하고 해학과 풍자가 발달한 민족이다!
고난 속에서 희망을 끌어냈던 지혜! 그것이 긴 역사를 이어왔고 보존해 왔던 비결이다.
이제 조상에게 물려받은 고유한 유적 같은 존재들을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에 맞게
계승 발전시켜나가며 사용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감성으로 품었으면서도 이성으로 여과시켜 중심과 평정을 잃지않는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유튜브에 세상을 “흥이 많은 민족”으로 갈채를 받았다면 키치 문화로 재평가되는 일은 없어야하겠다.
우리 민족의 특징을 잘 살려서 새롭게 패러디한 리더십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된다.
[출처] 신세계스피치학원|작성자 신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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